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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_드라마] 베스트 탐정단 THE INBESTIGATORS

마트료 2019. 8. 2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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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어린이용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은 우리말 더빙이 있다. 스티븐 유니버스 같이 자막버전을 먼저 본 작품은 배우의 목소리가 더 익숙해서 더빙보다는 자막을 선호했었다. 독립을 한 이후, 영상을 틀어놓고 다른 일을 할 때가 많아졌다. 그래서 몇번 더빙을 들었는데, 생각보다 더빙이 더 잘 어울리는 것들도 있다! 베스트 탐정단이 그런 드라마이다. 

더빙으로 봐서인지 연기를 못한다거나 이상하다는 점을 못 느꼈었다. 한번 원래 목소리가 궁금해서 들어봤다. 본래의 목소리가 귀엽다. 특히 포프는 어린아이라는게 티가 난다. 연기의 완성도로 따지면 역시나 더빙이 재미있다. 이런 어린이용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은 보통 더빙과 한글자막이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다. 나는 매번 설정하기가 귀찮아서 한국어자막을 켜놓고 본다. 그러다보면, 가끔 개그를 초월 번역해서 더빙 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럴걸 발견 할 때면, 재미있을 때가 있다. 

 

베스트 탐정단은 사건일지를 녹음하는 아이가 이야기 해주는 컨셉으로 진행된다. 나름 액자식 구성이다. 에즈라-포프 둘이서 사건일지를 작성할 때가 재밌다. 포프의 참견이 귀엽다. 탐정단 구성원은 4명이지만, 탐정다운 일을 하는 것은 모디 뿐이다. 10~11살의 어린아이 들 뿐이라 그런지 성인 탐정단의 역할 나눔은 볼 수가 없다. 대신 극단적으로 역할 분담이 뛰어나다. 기계에 관심이 많은 에즈라, 관찰력이 뛰어난 똑똑이 모디, 사교성이 좋은 에바, 운동바보 카일. 모디 외의 다른 사람들이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드물다. 있기는 있다. 어린아이들의 사건이라 복잡하고 트릭이 많기 보다는 인과관계를 잘 따져보다 보면 사건이 수면위로 떠오르는 느낌이다. 

 

베스트 탐정단은 정교한 트릭과 천재적인 사건 해결 능력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가볍게 보기 좋은 드라마이다.

 

 

 

 

 

아, 글 쓰고나서 영문제목을 봤다. ??뭐지..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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