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플레이 리뷰
[보드게임] 웨더머신
마트료
2022. 11. 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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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평가 ★★★★★ |
오랫만에 별 다섯개 짜리 게임을 했다. 내가 일등을 해서가 아니고, 게임이 너무 신나게 술술 풀려서도 아니다. 웨더머신은 내가 처음 해본 비딸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온마스를 한번 찍먹 해본 이후로 비딸게임 말은 열심히 들었지만, 제대로 해본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온마스도 내가 할게 많고, 이것저것 고민하다보면 게임이 술술 풀렸던 느낌은 있다. 내가 게임을 잘하던, 못하던 일단 게임 자체는 술술 풀렸었는데, 웨더머신도 딱 그런 느낌이다.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하던 다음에 할 것이 남아 있고 게임이 아주 술술 잘 풀렸다.
보통 초플은 일등으로 게임을 시작하면 어떤것을 해야 할지몰라 조금 슬픈데, 깔려있는 액션들이 너무 좋아서 사기 행동을 몇번 했더니 먹은게 많아서 좋았다. 다른 게임을 하다보면 자원이 없어서 빡빡하다 이 자원 어떻게 얻지 고민할 때가 많은데, 웨더머신은 자원을 많이 나눠주고 먹을 수 있는 액션이 은근히 많아서 좋았다. 이거 어떻게 얻지? 고민했던 자원도 고민이 무색하게 금방금방 손에 들어왔다. 물론 중간에 로봇이 부족해서 하고 싶은 액션을 못할 때가 많았지만, 그건 내가 사기 행동을 하도많이 해서 없었던 것이라. ..
지난번 우드크래프트도 그랬고 게임이 잘 풀리면, 게임이 끝났을 때 더이상 하고 싶은 액션이 없게된다. 이번 웨더머신도 게임이 정말 잘 풀려서 마지막엔 내가 할 행동을 다 했다! 하는 기분으로 마쳤다.
이제 누군가 갤러리스트만 시켜주면 좋을듯. 리스보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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