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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플레이_영화] 맨 프롬 어스 The Man From Earth넷플말고 다른 거 2019. 8. 24. 12:20
맨 프롬 어스는 한번 쯤 제목은 들어 본 영화였다. 제목만으로는 그저그런 외계인 영화겠거니 생각했다. 내 이런 편견은 메인이미지가 한 몫했다. 빛, 얼굴이 보이지 않는 형체. 지구의 종말 혹은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존재 같은 이미지였다. 다른 사람의 소개 글을 보고 흥미가 생겼다. 14,000년을 살았다는 존 올드맨. 항상 존이라는 이름으로 살았다는 그의 일생이 궁금했다. 올드맨이라는 성에서도 유머가 느껴졌다. 영화는 나름 흡입력이 있었다. 내가 그의 ‘고백’을 듣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영화를 보니 더 흥미진진했다. 붓다를 만나고, 로마에서 예수가 되었다는 스토리도 이야기의 흐름만으로 본다면 나쁘지 않았다. 영화에서 아쉬운 점은 14,000년을 살아온 사람의 이야기가 종교에만 집중되어 있었던 것이다.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