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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 - 5월 1일/ 난지캠핑장/ B구역 그러니까. 내가 가능한 것과 가능하지 않은 것을 분류하는 것은 쉽다.
가능한 것은 즐겁고 행복하게 캠핑장에서 노는 것이다.
불가능 한 것은 이것을 영상이나 사진으로 멋들어지게 남겨서 기록하는 것.
그나마 블로그는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멋대로 올릴 수 있어서 좋다.
난지캠핑장은 서울에 있다는 점 빼고는 생각보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진다.
게다가 지난 첫 방문때 나는 실수로 다른 도시에 갈 뻔한 적이 있어 이번엔 안전하게 택시로 이동했다.
나를 기다리고 있는 텐트를 보는것은 꽤나 즐겁다.이번엔 짐부터 같이 옮겼기 때문에 텐트 자리를 잡는 것은 온전히 나의 몫으로 떨어졌다.
내가 시간이 맞지 않아 남자친구가 먼저 도착할 때 빼고는 언제나 텐트의 방향과 자리를 잡는것은 내 일이다.
이번엔 친구를 불러서 고기를 먹였다.캠핑을 하다보면 다른 것을 먹을 일이 많아지는데, 그래도 손님이 오면 언제나 고기가 옳다.
그리고 첫 전복솥밥.
캠핑장에서 햇반을 먹어도 되지만 쓰레기를 줄인다느니 그런것 보다
사실 냄비밥을 직접 해먹는게 맛있다.
점점 이렇게 냄비밥 래퍼토리가 늘어나는 중이다.저녁에 영화를 보고, 낮에도 봤는데 순간적인 돌풍을 못견디고 힌트 살이 부러졌다...
심지어 바람에 날라가서 찾느라 꽤 고생을 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가장 가까운 고릴라캠핑에서 텐트와 의자를 구경했다.
캠핑은 하면할수록 보면볼수록 좋아보이는 제품을 생각없이 마구 구매하기 너무 좋은 취미이다.
저 스크린은 텐트에 딸린 부속품이라고 했다. 저 스크린만 갖고 싶은데, 인터넷에서 맞는 물품을 구매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천가게에서 천을 사서 직접 제작했다.
빔 프로젝트를 사용할 수 있는 곳에서 시도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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