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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드게임] 크베들린부르크의 돌팔이 약장수
    보드게임/플레이 리뷰 2022. 9. 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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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맙게도 사진을 찍는다고 하니 친구가 손에있는 약재를 펼쳐줬다.

     

    내 평가 ★★★★★

     

    이전에 만들었던 보드게임 평가표

     

    지금은 귀찮아서 잘 안하지만 보드게임 입문 초기에는 내가 해본 게임 하나하나 엑셀에서 정리하고 한줄평을 남겼었다. 그 때 돌팔이 약장수 평가는 도박하면 왜 망하는지 알게되는 게임이였다. 물론 약장수는 도박게임이 아니다. 재밌는 점이 이것이다. 도박과 약장수는 닮았다. 한번만 더 하면 돼 한번만 한번만 더...!!! 를 외치다 망한다는 점이다 물론! 성공할 때도 있다. 하지만 본인의 손을 믿는가?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짓을 하다니 나는 내 손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돌팔이 약장수를 할때 나는 세상에서 제일 가는 도박꾼이 되어 있다.

     

    돌팔이 약장수는 나에게 컴포의 중요성을 깨우쳐준 게임이기도 하다. 보드게임이란 본디 종이로 만들어져 있다. 굳이 다른걸 추가하자면 나무로 된 말이 있는 정도랄까? 돌팔이 약장수도 원래는 종이와 나무로 된 주사위, 쥐꼬리 로 되어 있다. 약재들도 종이로 되어있었다. 

     

    나에게 맨 처음 돌팔이 약장수를 소개해주고, 컴포의 중요성을 알게 해준 사람 덕분에 돌팔이 약장수의 컴포를 업그레이드 해서 소유하고 있다. 종이로 하게 되면 손에서 종이 냄새가 나고, 그렇다고 코인캡슐을 끼우면 캡술은 자꾸 빠진다. 이 플라스틱의 손 맛을 놓을 수가 없는 것이다. 물론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환경오염의 문제를 피해갈 수는 없지만..어짜피 갑자기 마음에 안든다며 버릴 것도 아니고, 이왕 구매한 김에 플라스틱 닳아 없어질 때까지 게임하기로 마음먹었다.

     

    돌팔이 약장수는 보드게임을 잘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재미를 느낄만한 요소가 많다. 내 손에 있는 약재가 과연 꽝꽝열매일지 숫자가 몇 일지 내 솥이 터질지 아닐지를 예측 하는 손길과. 무사히 터지지 않았다면, 점수와 쇼핑을 같이 할수 있다는 점. 혹은 솥이 터졌어도 더 나은 미래와 점수를 위해 새로운 쇼핑을 할 수도 있다는 것등등이 사람들의 흥미를 불러온다. 지금까지 다회 플레이를 하면서 한번도 꼴지가 역전하는 모습을 본 적은 없고, 승패는 중반부에 거의 결정 나더라도 참여한 모두가 웃고 즐길수 있는 게임 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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