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왓챠플레이] 왕좌의 게임 (시즌1~8) 스포있을지도넷플말고 다른 거 2019. 8. 14. 12:40728x90
여기 까지 본 느낌은 드디어 끝났다. 오랫동안 붙잡고 있었던 숙제를 드디어 끝낸 느낌이 들었다. 사람들이 보고나서 허무했다. 이렇게 끝날 줄 몰랐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다. 나는 허무하다는 느낌보다는 감독이 진짜 고생 많이 했다. 이렇게 완결 내려고 힘들었겠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를 1000000% 만족 시키는 답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드라마 내용을 따라가면서 생각하면 맞는 답이긴 한데, 서로가 원했던 왕이 달랐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생각한다. 처음 내 최애는 아리아였다. 어느 순간 산사가 눈에 들어왔다. 동의를 얻기는 힘들겠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산사라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여자아이의 성장이다. 그녀는 완벽히 북부를 손에 넣었다. 이 드라마에서 제일 완벽한 서사를 가지고 있는 것도 산사라고 생각한다. 아리아는 내 최애이긴 했지만 조금 아쉽다. 존 스노우는 원래 나의 최애도 아니였고, 대너리스는 어느 순간부터 캐붕이 보여서 별로 였다. 둘을 그렇게 끝맺게 할 줄은 몰랐다. 어느정도 예상은 가는 마무리 였지만 진짜 그렇게 끝나니 너무 허무 했다.
드라마를 보면서 제일 반가웠던 캐릭터가 있다. 바로 꼴지 마녀 밀드레드(넷플릭스에 있음)에 나오는 배우가 있어서였다. 왕좌의 게임 6편부터 몰아서 본 거라 나는 이 배우를 꼴지 마녀 밀드레드에서 먼저 만났다. 아마 그 전에 봤다 하더라도 기억 못하고 있을 지도... 밀드레드 배우는 연기를 참 잘한다. 이상한 행동을 반복해서 하는 캐릭터를 자기것인양 정말 잘 소화해낸다. 왕좌의 게임에서도 베어섬의 군주로 나오는데, 어린 군주의 역을 정말 잘 소화해냈다. 누가 보면 정말 뼛속까지 군주인줄 알거같아. 여기 나오는 다른 배우들 보다 나는밀드레드(벨라 램지)의 다음이 더 기대된다.
이렇게까지 드라마를 봤으면 남는게 있어야 하는데, 허무함+메인도 아닌 등장인물의 다음 행보가 더 기대됨 이라니. 처음에는 너무 재밌었다. 5편까지 보고 말았던 것은 너무 지루해서 였다. 1-3까지는 좋게 봤고. 그 다음은 지루했고 절정은 8이였다. 사실 8이 제일 별로 였다. 마지막에 그렇게 끝냈으니 사람들의 원성을 듣는 것도 당연하다. 사실 나는 그 밤의 왕?의 등장이 제일 별로 였는데, 이건 북유럽 신화가 모티브라고 한다. 재미없어.... 사실 밤의 왕이 쳐들어 오는 순간 부터 약간 개연성을 못느껴서 눈을 게슴츠레 뜨고 봤다.
처음과 달리 재미없게 끝난 드라마. 3까지 보고 난 이후라면 추천하지만 8까지 보고 나니 굳이 볼 필요는 없는 느낌이 든다. 이런 판타지 좋아하면 보면 좋겠지만 마지막을 감당할 수 있으려나.
728x90'넷플말고 다른 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왓챠플레이_드라마] 체르노빌 Chernobyl (0) 2019.08.25 [왓챠플레이_영화] 맨 프롬 어스 The Man From Earth (0) 2019.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