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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_드라마] 꼴찌마녀 밀드레드 THE WORST WITCH주관적인넷플릭스감상문/추천 2019. 8. 26. 12:34728x90
나는 연기를 잘 하는 여자 아역 배우를 좋아하는 편이다. 꼬마애들이 나이에 맞지 않게 당찬 연기를 하는 것이 멋있어 보인다. 이전에 일본드라마 마더에서 주인공역을 맡은 아시다 마나를 정말 좋아했었다. 그때 당시에 일본에서도 그녀를 엄청 띄워주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나이에 맞지 않게 감정연기도 섬세했었다. 일본 드라마 감성은 나와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정말이지 최악일 정도로 달라서 다른 드라마는 안봤다. 지금은 이 드라마를 왜 봤는지 기억이 안난다. 그 당시에도 나와 일본은 감성이 달라서 드라마/영화는 절대 안보는데, 추천받았나? 쨋든 한동안 나는 아시다 마나를 굉장히 좋아했다. 그래서 처음 한국에서 리메이크 한다고 했을때도 기대했었다. 처음 소식을 들었을때, 나는 김유정을 떠올렸다.
구미호 : 여우누이뎐에서 처음 봤을때 기억이 강하게 남았다. 드라마 내용은 머릿속에 남은게 없지만, 그녀가 연기를 잘했다는 것은 기억한다.
밀드레드 이야기가 아닌 것들이 엄청 길었지만, 밀드레드 주인공인 벨라 램지도 그런느낌이 든다. 다른 배우들도 연기를 잘해서인지 밀드레드 외에 애설도 얄미움이 하늘을 찌른다.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단점은 공감성수치를 못느끼는 사람만이 봐야 하는 것이다. 어린이용 동화가 원작이다 보니 밀드레드는 주인공 버프를 이 가지고 있다. 잘하는 것도 별로 없고, 정직하고 친구들을 먼저 생각하고 앞장서서 문제를 만드는 것-물론 해결도 한다-. 그것이 어린이 판타지 주인공의 미덕인데, 종종 어른의 눈으로 보니 내가 다 수치스럽다. 내용이 궁금하기는 한데, 해결하는게 궁금하고 보고 싶은데 너무 수치스러워서….스킵을 많이 한다. 하지만 그래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 어린이 판타지의 장점이다. 내용은 흥미롭고 밀드레드가 하는 행동이 어떻게 사건을 일으킬지 보는 재미가 있다. 나는 조금은 실패하긴 했지만, 공감성 수치를 잘 못느끼고 어린이 드라마를 잘 보는 사람에겐 추천한다. 이게 다 연기를 잘해서 볼수 있는 것이다. 정말 연기를 너무 잘해서 더 그렇게 느껴진다.
가끔 드라마를 보다보면 배우도 밀드레드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나 할 때가 있다. 너도 밀드레드가 왜 그렇게 하는지 이해 못했구나! 그 순간 배우와 친밀감을 느낄수 있다. 그런 부분이 가끔 있어서인지 배우에게 더 애착이 간다.
애설은 얄미운데 애착이 간다. 마냥 얄밉고 마는게 아니라 사랑받지 못한 아이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안쓰러울 때도 있다. 그래서인지 무조건 미워하긴 힘들다. 이것도 어린이 드라마라 그런가! 악역은 성인의 몫이다. 악인을 무찌르는데 도움을 주는건 주인공이고, 마무리는 어른이. 서로 역할이 나눠져 있다. 마무리가 예상이 가면서도 아무생각없이 보기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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