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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_드라마] 블렛츨리 서클 샌프란시스코 The Bletchley Circle: San Francisco
    주관적인넷플릭스감상문/추천 2019. 9. 1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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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렛츨리 서클을 좋아하는 이유를 생각해봤다.

    여성 주연, 시대배경, 탐정 세 가지이다. 나는 탐정 드라마를 좋아한다. 경찰/검사등이 나오는 것도 재밌지만, 사건에 관계없던 그리고 수사권을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이 우연한 계기로 사건에 끼어드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아가사 크리스티를 더 좋아하나 보다..

     

    블렛츨리 서클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여성이다. 게다가 드라마의 배경은 내가 외국 드라마 / 외국 소설을 통틀어서 제일 제일 제일 아주 가장 미치도록 좋아하는 2차 세계전쟁이후이다. 굳이 왜 이때 배경을 좋아하냐면, 그것도 아가사 크리스티 소설들이 주로 2차 세계대전이 많았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것+좋아하는 것=좋음+추천

     

    나는 주인공들이 어디 하나 성격이 우울한 것도 좋아한다. 물론 밝은 성격을 가진 것도 좋아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우울한 사람을 좋아한다. 혼자 모든걸 다 하는 것보다는 같이 연대하는 것도 좋아한다. 남자 주인공들은 지가 세상에서 제일 잘난 줄 안다. 개인적으로 드라마 셜록은 소설 셜록 홈즈와는 다른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블렛츨리 서클의 주인공들은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다. 함께한다.

     

    좋아하는 것+좋아하는 것+좋아하는 것=좋음+추천

     

    이 시기는 약간 우울한 분위기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전쟁이 끝났으니 마냥 행복할 순 없겠지. 아니 영국드라마가 원래 좀 우울한가? 나는 영국드라마에선 살짝 어두운 분위기가 있는 것이 좋다. 그래서 블랫츨리 서클이 좋다.

    하지만 사람이 우울한 것만 보면 뭐가 좋은가. 금방 지친다. 같이 우울해진다. 그래서 블렛츨리 서클을 재탕하기에는 조금 버거울 때도 있었다. 그런데 샌프란시스코라니! 블렛츨리 서클에서 밝음을 양동이 가득 부어버린 느낌이다.

     

    좋아하는 것+좋아하는 것+좋아하는 것+좋아하는 것=좋음+추천

     

    블렛츨리 서클에서 기혼자 빼고 나머지 2명을 개연성있게 가뿐히 미국으로 보내버렸다. 느낌상 이 둘이 미국으로 건너간 것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반박할 수조차 없다. 새로 추가된 구성원도 미국답다. 흑인과 엔지니어. 드라마를 보면 알겠지만 캐릭터 특성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추가 키워드 있음.

     

    작년에 내가 잠시 넷플을 보지 않을 때 추가된 걸까?? 왜 지금 알았지?

    전 시리즈를 다 봤고 좋아했던 사람에게 말해주고 싶다.

    왜 안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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