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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캠핑장캠핑일지 2022. 9. 19. 14:57
그러니까. 내가 가능한 것과 가능하지 않은 것을 분류하는 것은 쉽다. 가능한 것은 즐겁고 행복하게 캠핑장에서 노는 것이다. 불가능 한 것은 이것을 영상이나 사진으로 멋들어지게 남겨서 기록하는 것. 그나마 블로그는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멋대로 올릴 수 있어서 좋다. 난지캠핑장은 서울에 있다는 점 빼고는 생각보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진다. 게다가 지난 첫 방문때 나는 실수로 다른 도시에 갈 뻔한 적이 있어 이번엔 안전하게 택시로 이동했다. 나를 기다리고 있는 텐트를 보는것은 꽤나 즐겁다. 이번엔 짐부터 같이 옮겼기 때문에 텐트 자리를 잡는 것은 온전히 나의 몫으로 떨어졌다. 내가 시간이 맞지 않아 남자친구가 먼저 도착할 때 빼고는 언제나 텐트의 방향과 자리를 잡는것은 내 일이다. 이번엔 친구를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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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캠핑장캠핑일지 2022. 2. 7. 16:47
난로가 없는 사람이 캠핑 하는 방법은 난로빌리기. 캠핑일정이 겹치지 않는 지인의 난로를 빌려왔다. 캠핑이 끝나고 나서 대여해주는 곳도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지인찬스를 사용하여 편하게 빌려쓸수 있어서 좋았다 내 텐트의 거실공간이 작아서인지 금새 훈훈한 기운이 감돌았다. 사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텐트 밖보다 조금 나은 수준으로 평소엔 절대 안신는 수면양말을 신고다녔다. 동계 캠핑을 해보고 싶은데, 추우면 어쩌지 하는 고민이 들땐, 해보고 후회하면 된다. 정말 못견디게 추우면 그냥 택시타고 집가서 자고, 다음날 아침 돌아와야지 하는 생각으로 난지 캠핑장을 예약했다 정말 내 소중하고 소중하고 소중한 텐트를 파쇄석에 올리는게 너무 싫었지만, 그래도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동계캠핑이라고 하기에 어색한.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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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_드라마] 블렛츨리 서클 샌프란시스코 The Bletchley Circle: San Francisco주관적인넷플릭스감상문/추천 2019. 9. 18. 12:30
블렛츨리 서클을 좋아하는 이유를 생각해봤다. 여성 주연, 시대배경, 탐정 세 가지이다. 나는 탐정 드라마를 좋아한다. 경찰/검사등이 나오는 것도 재밌지만, 사건에 관계없던 그리고 수사권을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이 우연한 계기로 사건에 끼어드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아가사 크리스티를 더 좋아하나 보다.. 블렛츨리 서클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여성이다. 게다가 드라마의 배경은 내가 외국 드라마 / 외국 소설을 통틀어서 제일 제일 제일 아주 가장 미치도록 좋아하는 2차 세계전쟁이후이다. 굳이 왜 이때 배경을 좋아하냐면, 그것도 아가사 크리스티 소설들이 주로 2차 세계대전이 많았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것+좋아하는 것=좋음+추천 나는 주인공들이 어디 하나 성격이 우울한 것도 좋아한다. 물론 밝은 성격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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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_드라마] 베스트 탐정단 THE INBESTIGATORS주관적인넷플릭스감상문/그럭저럭 2019. 8. 27. 12:41
넷플릭스 어린이용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은 우리말 더빙이 있다. 스티븐 유니버스 같이 자막버전을 먼저 본 작품은 배우의 목소리가 더 익숙해서 더빙보다는 자막을 선호했었다. 독립을 한 이후, 영상을 틀어놓고 다른 일을 할 때가 많아졌다. 그래서 몇번 더빙을 들었는데, 생각보다 더빙이 더 잘 어울리는 것들도 있다! 베스트 탐정단이 그런 드라마이다. 더빙으로 봐서인지 연기를 못한다거나 이상하다는 점을 못 느꼈었다. 한번 원래 목소리가 궁금해서 들어봤다. 본래의 목소리가 귀엽다. 특히 포프는 어린아이라는게 티가 난다. 연기의 완성도로 따지면 역시나 더빙이 재미있다. 이런 어린이용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은 보통 더빙과 한글자막이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다. 나는 매번 설정하기가 귀찮아서 한국어자막을 켜놓고 본다. 그러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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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_드라마] 꼴찌마녀 밀드레드 THE WORST WITCH주관적인넷플릭스감상문/추천 2019. 8. 26. 12:34
나는 연기를 잘 하는 여자 아역 배우를 좋아하는 편이다. 꼬마애들이 나이에 맞지 않게 당찬 연기를 하는 것이 멋있어 보인다. 이전에 일본드라마 마더에서 주인공역을 맡은 아시다 마나를 정말 좋아했었다. 그때 당시에 일본에서도 그녀를 엄청 띄워주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나이에 맞지 않게 감정연기도 섬세했었다. 일본 드라마 감성은 나와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정말이지 최악일 정도로 달라서 다른 드라마는 안봤다. 지금은 이 드라마를 왜 봤는지 기억이 안난다. 그 당시에도 나와 일본은 감성이 달라서 드라마/영화는 절대 안보는데, 추천받았나? 쨋든 한동안 나는 아시다 마나를 굉장히 좋아했다. 그래서 처음 한국에서 리메이크 한다고 했을때도 기대했었다. 처음 소식을 들었을때, 나는 김유정을 떠올렸다. 구미호 : 여우누이..